LS그룹, ㈜LS-E1 공동 투자 ‘LS 이링크’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진출

그룹 내 전기차 충전 사업 컨트롤 타워 및 시너지 창출 역할 수행

조강희 승인 2022.04.28 16:18 | 최종 수정 2022.04.28 16: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그룹은 ㈜LS 와 E1이 각각 50대 50으로 출연한 ㈜LS의 자회사로 LS이링크(E-Link)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LS의 지주회사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엘에스이링크(대표 김대근)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LS이링크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LS는 이 회사를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컨트롤 타워로 키우기로 했다. LS이링크의 사명은 임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채택한 이름으로, 이(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링크(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LS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력 솔루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측은 가스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기존 충전소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E1도 전기차 충전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다. 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인 고전압 하네스,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LS이링크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대근 이사는 E1에서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거치며 충전 사업과 영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갖췄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에너지 전환의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LS 와 E1이 각각 50대 50으로 출연한 ㈜LS의 자회사로 LS이링크(E-Link)를 설립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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