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세계 첫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 박차

박지원 회장, 창원 본사에서 수소터빈 개발 등 사업 현황 점검

최웅 승인 2024.03.07 09:42 | 최종 수정 2024.03.15 20:0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의 E급 수소터빈에 비해 연간 약 460억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연간 약 5만톤의 탄소배출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앞두고 있다.

H급 수소터빈은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터빈이다. 연료비와 탄소 감축량은 400MW급 발전소에서 수소 50% 혼소를 기준으로 연 50% 가동하고, 한국가스공사의 2024년 2월 평균 요금과 수소가격을 적용할 경우를 가정해 산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215~299.9MW 규모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은 지난해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3년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도 수주했다. 향후 5년간 국내 수주 목표는 7조원 이상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 부사장, 김도원 두산 CSO 사장, 김민철 CFO 사장 등은 7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을 방문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45.3GW에서 2036년 64.6GW로 증설된다. 50% 혼소 등 수소발전은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늘어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수소터빈의 모형. (c)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 부사장, 김도원 두산 CSO 사장, 김민철 CFO 사장 등은 7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을 방문했다. (c)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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