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은 자사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섬에서 운영 중인 칼셀(Kalsel)-1 발전소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청정발전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현지시각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세안 에너지상’ 시상식에서 동서발전 칼셀-1 발전소는 ‘청정기술 활용 발전:100~500메가와트’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칼셀 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알람트리(Alam Tri) 그룹과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인 200메가와트(MW)급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다. 공기와 석회를 동시에 주입해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춰 아세안 지역 내 친환경 모범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효율 연소기술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무사고 2000일 이상 달성한 안전운전 체계, 현지 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복지기여 프로그램 운영 등 ‘에너지 전환과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아세안 에너지상(ACA)’의 핵심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세안 에너지상(ACA)’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에너지상이다. ‘아세안 에너지 센터(ACE)’가 주관하며 2년마다 개최된다.
각국 대표 발전소와 기업들이 청정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받는다. 평가 분야는 △청정석탄기술(CCT) 활용 △석탄광산 △석탄 취급·저장·물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혁신사례 등 5개 부문이다.
칼셀 발전소는 앞서 2024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수브로토 상(Subroto Award)’에서도 설비 신뢰도 및 안전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아세안 에너지상(ASEAN Coal Award)’ 수상으로 국가 단위를 넘어 아세안 지역 전체에서 기술력과 운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동서발전 측 설명이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칼셀 발전소는 친환경 발전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발전과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저감과 안전운전을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세안 에너지상’ 시상식에서 칼셀-1 발전소가 ‘청정기술 활용 발전’ 부문 1위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 한국동서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