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영원빛드림본부, 포스코 등과 복합운영기술교류회

로봇 무인 튜브 세정장치 선진기술 시연…고착물질 화학세정 기술 등 토론

조강희 승인 2023.12.07 18:1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일피엠에스, 스크랩비스타, 데코엔지니어링, 조은바람 등과 5일 ‘복합발전 운영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로봇 기반 무인 튜브 세정 장치를 활용하는 선진기술이 시연됐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복합발전 설비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암모니아 슬립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암모니아 슬립은 기기 내에 투입된 암모니아가 연료나 환원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대기에 그대로 배출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고착 물질 화학 세정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로봇 기반 무인 튜브 세정기술은 영월빛드림본부가 제일피엠에스와 2017년부터 16개월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개발했다. 발전소 고소작업 추락위험 원천 차단과 작업환경 분진 문제 개선을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로 지난해 독일국제발명전시회 은상, 한전 국제 발명특허 대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화학 세정 특허를 보유한 스크랩비스타와 데코엔지니어링은 복수기 튜브 산화 스케일 제거 성공 사례를 소개해 암모니아 슬립 적용에 대한 토론도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조은바람과 공동 개발한 ‘LNG 발전 기화냉각시스템’을 소개했다. 여름철 대기 온도 상승 시 발전소 가스터빈 효율 저하 현상을 개선한다. 공기흡입 부분에 물에 적신 패드를 설치해 물의 증발 잠열에 의한 공기 냉각방식으로 가스터빈 효율이 높아진다.

유동석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장은 “기술교류회는 포스코 등 민간기업과 신기술을 서로 벤치마킹하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지속적 기술 교류를 통해 복합발전 운영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일피엠에스, 스크랩비스타, 데코엔지니어링, 조은바람 등과 5일 ‘복합발전 운영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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