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E 특별법 시행, 집단에너지협회 역할 매우 중요”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취임…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 계획

조강희 승인 2024.02.20 15:59 | 최종 수정 2024.02.20 17: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21기 정기총회와 제11대 유재영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2024년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하고, 올해 세부사업계획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운영위원장으로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영입하고,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장, 조영재 (법)광장 변호사, 박형욱 한빛회계법인 회계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는 지난해 GS그룹에서 GS파워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 초부터 일해 왔다. LG경제연구원, LG회장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GS, GS EPS 경영지원부문장, GS칼텍스에서 경리부문장, 회계부문장, 재무실장 등을 거쳤다.

유재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전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 동결 등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열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등 제도 변화에 집단에너지업계가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과 업계 대표들은 정기총회 후 최고경영자 간담회로 자리를 이어갔다.

박상희 과장은 “집단에너지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한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과장은 “정부도 열 요금, 전력시장 개편 등 집단에너지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에서 유재영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뒷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취임했다. (c)한국집단에너지협회
유재영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c)한국집단에너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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