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울산시·현대차 등과 수소 통근버스 활성화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SK케미칼·울산버스조합 등 7개사 참여

윤성환 승인 2024.02.22 17:02 | 최종 수정 2024.02.23 23:1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롯데SK에너루트가 22일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SK케미칼, 울산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6개 기관과 ‘수소 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 시설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가 미래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원하는 ‘제5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협약식이 열렸다. 수소버스는 정부에서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쏟는 중책 사업이라는 것이 협약 주체들의 설명이다.

7개사는 △기업 통근버스 수소버스 전환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확대 △수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 협력 △유기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 기타 사업 추진 성공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H인천수소충전소 사업권을 현대자동차로부터 완전히 인수해 운영 중이며, 이같은 수소충전소 운영 경험을 살려 울산시내 수소 통근버스 시설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연내 통근 버스사 수소버스 전환 계획을 수립해 2026년 상반기부터는 충전소 운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경쟁력이 높고, 궁극적 넷제로 시대에 필요한 모빌리티”라며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 등 에너지 3사가 뭉친 당사의 역량을 집중해 울산시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 선도 도시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학 공동대표도 “모든 참여 기관 역량을 결집하는 시너지로 수소버스 대중화를 앞당기자”며 “롯데SK에너루트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개막하게 될 울산 지역 수소충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SK에너루트가 사업권을 인수해 운영 중인 H인천수소충전소. (c)롯데SK에너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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