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협회, “에너지·핵심 광물 자원 확보 중추 역할 수행”
리튬·니켈·희토류 등 중요성 강조…수소·CCS·우라늄·E설비까지 영역 확대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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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16:15 | 최종 수정 2024.02.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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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올해 업계 및 유관기관 간 소통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핵심광물 자원 확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협회 회원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섭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겸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에너지·자원 가격 급등락에 따라 석유·가스 수급은 국가적 관심”이라며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의 성장에 따라 리튬·니켈·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석유·가스·광물 등 전통적 개념의 자원개발에서 수소·CCS·우라늄·에너지 설비 등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분야로 해외자원개발사업 대상과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회원사 포상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정부에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대상사업 감면 비율을 70%에서 80%로 상향할 것을 건의한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해 정부와 해외자원개발 투자 과세 특례 공제율 확대를 협의한다. 공제율 확대 대상은 개발 물량을 국내에 도입하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이다. 생산 및 도입과 직결되는 개발 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통합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최대 25%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이외에 최근 제정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시행령 마련을 위해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국가 자원안보 강화를 위해 석유·가스, 이차전지·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광물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진단·평가 시스템 및 조기경보체계도 마련한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국내 기업 해외진출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국가와의 교류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의 채널도 마련한다.
한편 이날 신규 회원사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회원사 확충을 위해 기존 회원사 가운데 하나인 한수원 측에 가입을 적극 권유했으며, 한수원은 우라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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