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기협회는 26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원자력 품질보증계획 인증제도(QAP)’의 첫 인증서를 한국씰마스타에 수여했다.
27일 전기협회에 따르면 이 인증은 원자력 업계 품질 강화를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케픽, KEPIC) 분야 신규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이 부여된 한국씰마스타는 원자력 발전소에 기계적 씰을 공급하는 회사로, 신규 인증 심사를 최초로 신청해 케픽 기술품질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받게 됐다.
종전의 케픽 품질보증 자격 인증은 안전등급 품목에 주로 적용했다. 신규 인증은 원자력 품질 보증을 요하는 비안전등급 품목와 연구개발 연계 역무까지 포함했다.
신규 인증은 적용 범위에 따라 △원자력 안전등급 및 비안전등급 품목·역무에 ‘KEPIC-QAP’ 요건을 모두 적용하는 ‘카테고리 I’과 ▲비안전등급 품목·역무에 일부 요건을 완화 적용하는 ‘카테고리 II’로 구분된다. 신청 기업은 품목 및 역무 수행에 필요한 품질보증계획서와 절차서를 수립하고, 종사자 교육계획을 마련·이행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QAP 인증 세부 절차 및 관련 지침은 대한전기협회 케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전기협회 케픽본부 원자력기준처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호 한국씰마스타 대표는 “자사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증 취득을 결심했다”며 “QAP 인증은 동종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자력 기계적 씰 분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소형모듈형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도입과 신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원자력 산업 신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규 인증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원활한 인증 취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이석중 한국씰마스타 부사장에게 QAP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c)대한전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