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공기관 여름철 실내온도를 26℃ 유지하고 위기 시 기준을 28℃로 상향해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국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너지 이용 합리화 방안 및 그린버튼 설명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7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전력 피크 시기인 8월 2주차 대비,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관리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은 평상시 실내온도 26℃ 유지를 원칙으로 하며, 전력수급 집중관리기간인 7월 3~4주에 예비전력이 11.1GW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지역별 냉방기 순차 운휴를 16:30분부터 17:30분까지 30분씩 실시한다. 예비전력 5.5GW 미만 위기 발생 시에는 실내온도 기준을 28℃로 상향해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한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를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은 완화하고, 동·하절기 온라인 점검 참여율 및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실적 등 새로운 평가 지표를 추가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개편된 ‘공공기관 그린버튼’(http://min24.energy.or.kr/nedms) 기능도 시연됐다. 그린버튼은 각 기관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시간, 일, 월, 계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디자인·소통·정보 제공 등이 개선됐다. 국민과 공공기관 간 자유로운 소통 창구와 자동 알람, 우수 절감기관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린버튼을 활용해 자율적이고 투명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며 “하반기에는 기상정보 연계로 냉난방 전력 소비 예측, 기저 소비량 및 냉난방 민감도 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공기관 여름철 실내온도를 26℃ 유지하고 위기 시 기준을 28℃로 상향해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c)에너지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