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은 노후 가스복합발전소를 대체할 수소 혼소 발전소인 ‘울산 그린1복합(가칭)’ 건설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그린1복합’은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을 적용해 초기에는 LNG와 수소를 혼합해 발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100% 수소 전소 발전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발전 부지와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전환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차세대 수소발전 체계로 확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추진으로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약 1만 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유발 효과는 약 2조 73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소 공급·저장·운송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울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또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항 내 청정연료 인수기지 구축을 추진한다. 울산항을 통한 수소 도입부터 국가산업단지 내 저장·운송, 인근 청정수소발전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저장탱크 및 부두 시설 등 항만기지 인프라 확보를 병행해 대규모 수소 발전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가칭 울산 그린1복합발전소 조감도. (c)한국동서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