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온정 나눈 에너지 기업들

가스기술공사·남부발전 등, 임직원 기부물품 ‘굿윌스토어’에 전달…동서발전, 봄 삼계탕 나눔…

심유빈 승인 2022.04.21 20:23 | 최종 수정 2022.04.25 00:4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에너지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온정을 나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을 위한 대덕테크노밸리사회공헌(DT+) 협의체 임직원 기부물품 공동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DT+협의체는 가스기술공사 이외에 대전세관, 한국조폐공사 ID본부,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한밭대 창업보육센터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별 임직원이 기증한 1500여점의 물품을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에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일터 운영에, 물품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을 해 사용된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지역사회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마련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돌아보고 사회적 책임 실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을 위한 대덕테크노밸리사회공헌 협의체 임직원 기부물품 공동 전달식을 개최했다. (c)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동서발전도 이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모금액으로 울산광역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장애인 가정 420세대에 ‘함께, 봄 삼계탕’ 지원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위축된 장애인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울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울산 로사리오 카리타스 산하 5개 기관이 삼계탕을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이 만들어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증장애인 문화예술학교 환경개선, 힐링·문화여행 지원 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장애인 가정에 삼계탕을 나누며 따뜻한 봄을 함께 느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골목경제를 살리면서 지역 취약계층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모금액으로 울산 지역 장애인 가정 420세대에 ‘함께, 봄 삼계탕’ 지원금을 전달했다. (c)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임직원들은 한 발 앞선 지난 15일 부산 본사 4층 강당에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의 ‘굿사이클링(Good Cycling)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부 물품 1000여 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쓰지 않는 물품의 재활용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을 보호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참여 임직원들은 현재 사용하지는 않지만,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을 모아 기증했다. 물품들은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판매수익은 장애인 직원 채용 및 급여에 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지난 2일의 제21주년 남부발전 창립일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과거에도 직원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의류, 신발, 도서, 장난감 등을 모아 요르단 등 해외사업 진출 국가의 아동 복지시설에 기증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지난해부터 2년간 약 2억여 원 상당의 마스크와 방역물품을 전국의 발전소 주변 지역사회에 기증했다.

이승우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ESG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좋은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증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기증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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