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가스안전 파수꾼 3년, 보람되고 영광”

LPG시설개선·검사체계 개편·수소안전전담기관 지정 등 업적…13일 이임식

조강희 승인 2023.10.13 23:24 | 최종 수정 2023.10.14 00:4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지난 3년은 가스안전 파수꾼으로서 선제적 가스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안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본사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쳤다. 코로나가 창궐했던 지난 2020년 9월, 사장실에서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한 지 3년 1개월만이다.

임 사장은 “그간 무거운 책임과 부담으로 잠 못 이룬 날도 많았지만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에서 일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보람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떠나더라도 국민안전을 위한 안전관리 책임기관의 소명과 책임,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기본에 충실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등은 끝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3년 전 취임식에서 경영이념을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로 정했다. 이를 위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 △권위에서 탈피하고 혁신적으로 성장할 것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것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노력을 이끌어왔다.

재임 중에는 △액화석유가스(LPG) 시설개선과 타이머콕 보급 등 취약시설 사고위험요인 제거 △LPG 검사체계 개편 △파열방지 부탄캔 의무화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 △뉴노멀 가스안전‧디지털 혁신 추진 △수소안전 전담기관 지정 등 굵직한 성과도 일궈 냈다.

또한 2022년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가스안전공사를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13일 이임식을 마친 뒤 사옥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3일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쳤다. (c)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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