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동해안 수도권 HVDC서 ‘첫 현장 경영’

하남 동서울변환소 옥내화 지중화 공사 현장 집중 점검

김영호 승인 2023.11.02 09:49 | 최종 수정 2023.11.07 21: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하남시 감일동 동서울변환소에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동서울변환소는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 최근 옥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자파 저감을 위해 전송방식을 변경하고 변환소 일부가 지하에 설치된다.

이달 1일에는 강원도로 이동해 여러 이해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HVDC 선로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합리적 보상과 지원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께서 대승적으로 이해하고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준공 예정인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신한울 3·4호기 등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km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해 반도체클러스터 등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예정대로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환소에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c)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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