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17일 행사장과 인근 주요 전력 설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동철 사장은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직접 찾아 회의 기간 중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력공급 안정대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전력공급 선로, 변전소, 배전설비 등 주요 인프라의 운영 상태와 보안 체계를 점검한 김동철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전력공급에 단 한 순간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24시간 상시 비상대응 체계와 유관기관 간 협조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했다.
한전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10월 초까지 행사장 공급선로와 전력설비 1만 2926개소, 행사장 수전설비 64개소에 대해 열화상 진단장비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주전원, 예비전원,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 4중 전원을 확보해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중요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경주 APEC 정상회의 주요 장소의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c)한국전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