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World Bank) 본부에서 물 분야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2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세션은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이 주최한 ‘한국녹색혁신의 날(KGID 2025, Korea Green Innovation Day)’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세계은행 Water GP(Global Practice)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KKGTF는 한국이 세계은행에 설치한 유일한 녹색성장 분야 신탁기금이다. 개발도상국의 지속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의 녹색성장 기술과 경험을 공유 확산하기 위해 2012년 설립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세션에서 디지털과 AI를 접목한 AI 정수장 중심의 물관리 솔루션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 몽골 등 여러 개발도상국을 담당하는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향후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면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세계은행 워터(Water) GP와 ‘디지털·AI 기반 물관리 교류 프로그램’을 2026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시, 미국 캘리포니아 등 해외 주요 지역의 물관리 디지털트윈 구축 협약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계은행과 글로벌 물 문제 협력의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로즈 주마 즈하(Saroj Jumar Jha) 세계은행 워터 GP 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KGGTF와 함께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과 혁신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세션이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계로 글로벌 물관리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영공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은 “KGGTF와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워터 GP와 직접 협력 단계로 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AI 물관리 솔루션을 세계은행 글로벌 협력 플랫폼과 연계해 국제적 표준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World Bank) 본부에서 물 분야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c)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