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케이블비나(대한비나)가 현지시간 11일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기념식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Đồng Nai)에 위치한 대한비나 공장에서 진행됐다. 송종민 부회장을 비롯해 임익순 상무 겸 에너지부문장, 노재준 상무 겸 재무관리실장 등 경영진과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비나는 설립 이후 20년간의 성장 역사와 주요 성과를 되짚고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하는 ‘비전 트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장기근속자 17명과 우수직원 4명에게 상을 줬다.

대한비나는 지난 2005년 설립돼 고압 중저압 전력케이블, 가공선 등을 생산하면서 현지 대표 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전력케이블 수요 대응을 위해 설비와 기술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은 2023년에 비해 20% 증가한 140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8월에는 베트남 내에 유일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현지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 새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 예정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비나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 성장해 대한전선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전선이 지난 11일 베트남 동나이성 대한비나 공장에서 현지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c)대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