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석유공사가 15일 지역 소재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정안전관리(PSM)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공장안전관리는 고용노동부가 유해·위험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 및 이행하도록 해 사업장 안전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컨설팅은 석유공사가 지난해 11월 울산광역시, 한국방폭협회와 체결한 ‘울산 재난안전협력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실시됐다. 지역사회 내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소재 기업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소재 위험물 취급사업장인 한국석유공업 울산공장을 이달 10일 방문해 사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재차 방문해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와 관련한 실무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전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9개 사업장 가운데 8개 사업장에서 PSM 최고 등급(P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단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PSM 전 과정에 대한 위험성 분석, 관리체계 개선방안, 안전문화 고도화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이호승 한국석유공업 울산공장 안전팀장은 “세 기관 전문가들께서 현장여건을 면밀히 살핀 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 현실적 개선방안을 제시해 큰 도움이 됐고, 컨설팅 과정에서 제안된 개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컨설팅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되는 실질적 안전 해법을 제시했다”며 “석유공사가 보유한 안전관리 기술을 울산 지역 기업에 공유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울산 소재 중소규모 위험물 취급사업장인 한국석유공업에 방문해 재난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c)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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