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에넬엑스코리아, RE100 위해 산업단지 태양광 개발

경기도·삼성전자와 협약 체결…90MW 산단 지붕태양광 전력 20년간 삼성전자에 판매

조강희 승인 2023.11.17 23:0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과 에넬엑스코리아가 RE100 달성을 위해 경기도 내 산업단지 태양광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날 경기도 및 삼성전자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4자간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협약’을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산단 RE100 사업’의 첫 번째 성과다. 평택 산단 내 지붕,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등 경기도 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는 산단 입주기업에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발굴과 신속 인허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구매한다.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부지발굴과 재생에너지 설치 및 전력 생산,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조달 및 지원 등을 담당한다.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90메가와트(MW) 규모의 산업단지 지붕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평택 지역에서 45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공급해 삼성전자에 20년간 재생에너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중부발전과 에넬엑스는 15개 중소기업 지붕을 활용해 1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부발전은 최근 산업단지공단과 태양광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해 다양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발전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에넬엑스코리아, 경기도, 삼성전자가 ‘기업 RE100 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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