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원전 2호기, 최초 임계 도달

국내 28번째 원자력발전소…20일 최초 전력 생산 예정

조강희 승인 2023.12.06 20:1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은 140만 kW급 신한울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6일 오전 7시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신한울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9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신한울1·2호기는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한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신한울2호기와 동일한 발전소인 신한울1호기는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까지 365일간 무고장 운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울2호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계통 성능 시험을 거쳐 오는 20일에는 최초로 전력을 생산한다. 출력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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