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폐식용유∙팜 부산물 국내 정유사 최초 공정 투입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도 함께 투입해 지속가능항공유 등 저탄소 연료 제품 생산

조강희 승인 2024.01.31 19:4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정유 공정에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을 투입했다.

3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플라스틱 열분해유와 함께 폐식용유와 팜 부산물을 기존 정유 공정에 투입해 원유와 함께 처리한다. 처리 공정에서 이들 원료는 지속가능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유와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로 재탄생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으며 향후 2년간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 취득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정유 공정에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을 투입한다. (c)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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