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터리포럼 발족, 의견 교환·정보 공유·공동 협력 강조

한국·미국·유럽연합·일본 배터리협회 간 업무 협약

윤성환 승인 2024.03.04 15:52 | 최종 수정 2024.03.14 16:2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 발족을 위한 한국·미국·유럽연합·일본 배터리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1차 포럼은 이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해 개최했다. 세계배터리포럼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이들은 매년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이 포럼 행사를 순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글로벌 배터리 이슈 의견 교환, 각 협회 회원사들을 위한 정보 공유, 목표 달성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일조하자는 데 합의했다. 시장 현황과 전망, 주요국 규제 정책, 공동 대응 방안, 향후 운영 방안, 신규회원 확대 등을 논의하는 정례회의도 열렸다. 차기 회의는 미국에서 개최한다. 미국배터리협회(NAATBatt)는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하고 옵저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5일에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를 에너지로 충전하다’를 슬로건으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국 IRA가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 △EU탄소발자국 계산법과 각 국의 대응 방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PFAS와 유해물질을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 미국, EU, 일본 5개 협회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파나소닉, 스텔란티스, 마이크로소프트, 바르타(VARTA), TDK코포레이션, 에어가스앤에어리퀴드컴퍼니 등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세계배터리협회는 한·미·EU·일 4개국이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초석”이라며 “각국 배터리 정책, 규제, 표준화 등에 대해 전세계 업계가 협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 발족을 위한 한국·미국·유럽연합·일본 배터리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배터리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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