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16일 용산 전쟁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함께 만드는 소통 문화’를 주제로 에너지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업계, 학계, 언론 등 에너지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서용 아주대 교수는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에너지 수용성은 위험 인식, 신뢰, 지식, 감정, 경험 등이 복합 작용해 형성된다”며 “에너지 수용성은 정보와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과학적 정보 제공과 신뢰 기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유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그룹장은 ‘국민이 바라본 에너지’를 주제로 올해 반기별로 진행한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86.3%가 공감하고 있다. 지향할 정책 목표는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에너지 체계 구축’이라는 응답이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송 그룹장은 “기후위기 심화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국민 인식이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성재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에너지소통실장이 ‘에너지 소통의 허브 - 재단 성과와 방향’을 발표했다. 전 실장은 “재단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화를 만드는 소통기관’ 비전을 바탕으로 조사연구·홍보·교육·소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며 “에너지 정책 및 제도 추진 과정에서 국민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이슈 소통으로 국민 수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토론은 임재규 숭실대 교수가 좌장, 이대연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주제 발표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나비 효과’를 형상화한 재단 상징 통합 이미지(CI)를 발표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소통 기관으로서 에너지 정보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파급된다는 의미다.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에너지 정책 전 과정에서 국민 수용성이 핵심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 에너지 소통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에너지소통포럼’에서 김서용 아주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c)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