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 기술과 스마트 관망 관리(SWNM) 등 AI 기반 상수도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부산시에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와 기후에너지부, 부산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부산에서 ‘상수도 인공지능혁신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지자체 현장 중심의 AI 물관리 모델 실증과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정수장의 실제 운영환경과 수질, 수요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자체 상수도 시스템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모델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와 기후에너지부, 부산시는 ‘AI 기반 상수도 운영기술 도입·확산’, ‘상수도 분야 AX 전환을 위한 정책 및 재정 지원 기반 마련’, ‘상수도 운영 효율화 및 공정 고도화 연구·정보 교류’, ‘실무협의체 운영 및 정기 기술교류회’,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부는 AI 기반 물관리 정책 지원과 제도 마련, 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AI 상수도 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국 단위 AI 물관리 확산 동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국가 AI 혁신 전략과 연계해 상수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상수도 운영 기술을 전국에 확산할 수 있게 됐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정부의 AI 혁신 기조에 따라 물관리 분야에서도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기반 운영체계 전환은 필수”라며 “기후부, 부산시와 협력해 AI 기반 물관리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모두 아우르는 수도 AX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 등이 15일 부산에서 ‘상수도 인공지능혁신 전환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