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경영 고도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한전KDN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 대한소방공제회에서 위촉식을 열고,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외부 인사 6명을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주요 자문위원으로는 오순영 동의대 빅데이터공학과 교수, 허성운 피씨엠글로벌 부사장, 전혜선 열린노무법인 대표 등이 위촉됐다. 학계의 최신 이론과 현장의 실무 경험, 그리고 갈수록 중요해지는 중대재해 관련 법률 전문가를 골고루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위촉된 6명의 위원은 앞으로 정책 자문·법규 대응·실태 점검·사고 대응 등 4가지 핵심 분야를 담당한다. 이들은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한전KDN의 안전관리 등급 향상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체계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실전형 자문 활동도 수행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참여해 안전 경영의 객관성을 높이는 역할도 맡는다.

한전KDN 안전자문단 운영 목적은 공공기관 안전관리 활동에 민간의 객관적 시각을 접목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수준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에너지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위촉식에서 “안전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조언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모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은 19일 서울 송파구 대한소방공제회에서 안전자문단 위촉식과 회의를 개최했다. (c)한전K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