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협력사인 크리오스를 도와 세계 최고 수준 ‘액화수소 저장 탱크’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공로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생협력 우수사례인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에 선정됐다. 이 상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에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서로 이익을 얻으며 함께 성장한 최고의 모델에 수여하는 상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 한계와 규제 때문에 국산화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협력사 ㈜크리오스에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한편, 직접 성능시험 장비도 지원해 기술의 완성을 도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국산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갖게 됐다. 협력사인 ㈜크리오스는 이번 성공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48억 원 이상 늘어났고, 우리나라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규제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직접 나서서 ‘기술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낸 매우 드문 혁신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 이후 동반성장 평가에서 8번이나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중소기업과 상생에 힘써 왔다.

이수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가스 안전 산업 전체가 튼튼해진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 국산화를 이끈 크리오스와 이를 도와 규제특례를 적용하고 기술 성능시험 장비 등을 제공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함께 19일 윈윈아너스 기념패를 받았다. (c)한국가스안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