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아

글로벌 리더 16명 공동의장 선임...“글로벌 협력 통해 더 나은 미래 만들 것”

이종훈 승인 2024.04.29 20:2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았다.

HD현대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28일과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별회의는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돼 정기 포럼 이외에 최대 규모다. 이번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16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특별회의의 공동의장(Co-chair)으로 선임했다. 공동의장으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정기선 부회장 외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마쿠스 발렌베리 스웨덴 SEB은행 회장 △안나 막스 딜로이트글로벌 이사회 의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 발전 실현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정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몰러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 및 수소 사업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눈다.

HD현대는 IMI 합작조선소 건립과 사우디 아람코와의 블루암모니아 협력, 탄소포집 및 친환경 수소생태계 협력, 네옴시티 전력 기기 및 건설 장비 공급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 역시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c)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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