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면역, ‘강화’가 아니라 ‘균형’이다

면역의 모든 것 / 헤더 모데이 지음 /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

이호성 승인 2022.09.29 10:00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면역력을 ‘증대’하거나 ‘강화’하자는 구호는 누구나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면역 활동이 만성 염증, 자가 면역 질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음도 사실이다.

면역 과잉 질환인 사이토카인 폭풍은 감염증에 반응하는 면역계의 정상적 작용이지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사람을 죽게 만든다. 면역은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저자는 알레르기 전문의다. 매일 면역 문제 때문에 씨름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항 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처방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이르지 못했다. 환자들의 증상은 완화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아프거나 다른 문제를 가지고 병원에 다시 찾아왔다.

저자는 수년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일상의 환경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잃게 만든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면역에 문제가 생기는 네 가지 유형을 발견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각 유형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식습관, 수면습관, 환경 등의 생활 속 요인들로 사람마다 다르게 뒤틀려 있는 면역 체계는 다발성 면역, 판단오류 면역, 과활동성 면역, 약한 면역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는 이들 유형에 따라 내 몸에 맞는 면역 솔루션을 적용해 알레르기, 감염, 면역저하, 만성질환 문제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자고 강조한다. 6월 24일 출간.

면역의 모든 것 / 헤더 모데이 지음 /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 (c)코리아닷컴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