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 준공

경주 양남면 단독주택…비용도 탄소배출도 40% 줄여

조강희 승인 2023.12.29 14:15 | 최종 수정 2024.01.03 00: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소 주변 에너지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가 준공됐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양남면 단독주택은 효율화 사업 후 정밀진단 결과 에너지 비용 절감률 40%, 탄소 배출 감축률 39.3%를 기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없는 발전소 주변 지역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행 중이다.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구에 창호공사와 단열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주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종합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기탁했다. 공모로 발굴된 266세대에 정부 지원금 300만원을 포함해 세대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해 내년 1월까지 모든 세대의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는 경상북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에너지 지원사업’에 10억원을 기탁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연탄 및 난방유 비용 2억원도 후원했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c)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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