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배출수 탄소 이용 물 혁신기술 개발 지원

대산 임해해수담수화 시설 파일럿플랜트 민간기업에 제공

조강희 승인 2024.01.16 17:14 | 최종 수정 2024.01.19 22:0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부강테크와 캡처식스 등 국내외 민간 기업과 물 혁신기술 개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대산임해해수담수화 시설의 파일럿 플랜트를 민간기업 시험장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고염분 배출수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해수담수 배출수 재처리 기술 검증 지원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해수담수화 배출수 재처리 기술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닷물 담수화 이후 남겨진 배출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 확보한다. 배출수에 함유된 칼륨, 마그네슘 등 해양염류도 추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서 64개 기관을 이끌며 대한민국 전 산업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기업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 연구 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제품은 판로개척도 지원하는 등 물관련 선진기술 개발 및 물산업 육성을 선도해오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그간 물-에너지-도시 등 물순환 전 과정에서 첨단 물관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민간 기업과 함께하는 물 혁신 기술을 개발해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부강테크와 캡처식스 등 국내외 민간 기업과 물 혁신기술 개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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