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장 중심·안전 최우선 업무 원칙 세워

타사 열공급사업소 사고 관련…설 연휴 앞두고 주요 가압장 특별 점검 실시

조강희 승인 2024.02.07 15: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압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 1월 있었던 서울 서남부 지역난방 열공급 사업소의 가압장 배관 누수 및 열공급 중단 사고와 관련해 정용기 사장이 직접 경기 성남시 여수동 가압장에 직접 방문해 안전 유무를 점검했다.

한난은 해당 사고 발생 이후, 운영 중인 16개 가압장을 전수조사했다. 이 가운데 비상 상황 발생 시 1만 7100 세대의 이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여수동 가압장을 경영진이 직접 선정해 유지관리 실태와 자연재해 대비책, 테러 등에 의한 사고 대비책 등을 현장 점검했다.

한난은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현장 중심 안전경영 확립을 위해 전 경영진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재난관리 대응체계 △지사 및 건설현장 안전관리 △동파 방지 시설 및 제설 장비 등이다.

한편 한난은 서울 서남부 지역난방 열공급 중단 사태 당시 복구장비와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설비 복구에도 직접 참여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인 만큼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 대응해야 하고, 임직원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경기 성남시 여수가압장에서 설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c)한국지역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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