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경기 고양·동두천·파주·양주 수도시설 점검

지방상수도 수탁 운영 20주년…수돗물 서비스 품질 향상·보편적 물 복지 제공

조강희 승인 2024.02.26 10: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고양시와 동두천시, 파주시에 있는 정수장과 양주 수도지사의 수도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이들 현장에 방문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방상수도 수탁 운영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계절이 바뀌며 한파와 해빙이 교차되는 시기에 안전사고를 막고 민생과 산업에 지장이 없도록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게 한국수자원공사 측 설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역 간 편차 없는 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 23개 지자체 수도시설을 수탁 운영 중이다. 2022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수탁 운영하는 지자체는 수탁 전에 비해 유수율은 24.7%P 높아진 84.8%, 고객 만족도는 15점 상승한 81.3점을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누수 저감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로, 수도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원격 감지 센서 설치 및 노후관 교체 등 시설개선으로 누수량을 줄이고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에 이르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와 편의 공간인 수돗물 사랑방 조성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여 그 혜택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한파와 해빙이 반복되는 만큼 시설물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사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 민생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지방상수도 운영 20년이 된 만큼 수돗물 품질 및 서비스 혁신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상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22일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정수장 현장점검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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