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고유원전연료 한울5호기 8월 상용장전

2010년 기술개발·2018년 인허가 신청…최근5·6호기 장전 인허가 취득

조강희 승인 2024.02.26 21:11 | 최종 수정 2024.03.07 10: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원자력연료가 한울5호기에 고유 원전 연료 ‘하이퍼(HIPER) 16’을 최초로 오는 8월에 상용장전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2일 제191차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 결과 ‘한울5·6호기 고유원전연료 상용장전’ 인허가를 취득했다.

고유원전연료인 ‘하이퍼16’은 원전연료 원천기술 확보와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전략과제로 채택돼 한전원자력연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2005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한울6호기에 시범집합체를 장전해 원자로에서 성능시험을 수행했고, 2018년에 한울5호기와 6호기 상용장전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했다.

‘하이퍼16’은 열적성능과 내진성능 등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손상 가능성을 낮춘 고성능 고유원전연료로, 한전원자력연료는 체코 등 원전 해외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럽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요건인 사고저항성핵연료의 모체가 된다.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하이퍼16은 고성능 고유원전연료로서,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전 역할을 위한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을 회사 역량을 집중해 적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퍼(HIPER)16’ 연료의 장점. (c)한전원자력연료

저작권자 ⓒ 에너지산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