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캄보디아 석유 제품 저품질 문제 개선

현지 광산에너지부와 기술 협력…품질 유통 관리 ·연구 조사·정보 공유

조강희 승인 2024.02.29 09:21 | 최종 수정 2024.03.07 02:2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은 2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현지 광산에너지부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프놈펜 현지에서 진행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경흠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칩소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교류 및 협력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공동연구 및 조사 △신규 해외협력 사업 정보 공유 △기술교류 세미나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의 한국석유관리원 방문으로 실시한 초청 교육 기간 동안 정기 기술정보 교류 및 협약 세부사항 등을 논의해 이루어졌다. 당시 초청 교육은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 초 타옥 차관, 석유국 치 챈나라 국장 등 고위 공무원 8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실시했다.

캄보디아에서 2021년부터 원유를 생산하는 유전은 태국만(Gulf of Thailand) 인근에서 2002년 탐사를 시작해 2005년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이 유전에서 뽑아 정제‧유통 및 비축되는 석유 제품은 저품질 문제가 심각했다.

캄보디아 광산에너지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및 에너지 비축관리 시스템’ 전수 교육을 지난해 요청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그해 9월 이에 응하면서 석유 품질·유통 관리와 특수 검사 장비 이론 교육과 석유 비축기지 현장 학습, 가스 생산기지 현장 학습 등이 이뤄졌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석유 품질·유통관리 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양국 간 깊이 있는 기술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은 2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현지 광산에너지부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관리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 강화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한국석유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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