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산중 사찰 두 곳에 소화기 30대 비치

보덕암·금정사 목조 건물에 소방설비 지원…경주소방서와 화재예방 합동 안전 활동

조강희 승인 2024.02.29 10:01 | 최종 수정 2024.03.07 11:4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소방서와 함께 26일과 2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보덕암과 서면 금정사에 ‘보이는 소화기함과 소화기’ 30대를 비치했다.

보덕암은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난리를 피해 몸을 숨긴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정사는 불국사의 말사로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조 건축물인 전통사찰은 깊은 산에 있어 화재가 일어나면 소방차 진입이 극히 어렵다. 이 때문에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초기에 대응해야 한다. 원자력환경공단과 경주소방서는 사찰 내 소방설비를 지원하고, 사찰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경주지역 관내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설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주시 외동 북토리 화재없는 안전마을에 소화기 165대, 화재감지기 330대 등 소방용품을 기증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화재발생 안전 사각지대에 해소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소방서와 함께 26일과 2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보덕암과 서면 금정사에 ‘보이는 소화기함과 소화기’ 30대를 비치했다. (c)한국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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