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강 유역 수자원 종합개발계획에 한국 참여 타진

한국수자원공사, 라오스 정부·국회·메콩강위원회 등과 협력 논의

최웅 승인 2024.03.01 08:41 | 최종 수정 2024.03.11 16:0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중국과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을 지나가는 메콩 강 유역의 수자원 종합개발계획에 한국이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라오스 국회, 메콩강위원회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콩강위원회는 메콩강을 취수원으로 이용 중인 라오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국가에서 하류 유역 수자원 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한 정부간 기관이다. 이 기관은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데이터 활용 사업협약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 겸 녹색사업수주지원단장,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등은 아눌락 키티쿤 메콩강위원회 회장과 면담하고 메콩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 종합개발계획, 매립가스 발전, 미국국제개발처와의 디지털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사업 공동 추진,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라오스를 포함한 메콩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며 “계획 중인 메콩지역 수자원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으로 국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준 차관은 지난달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시 천연자원환경부 청사에서 분캄 보라찟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 만나 국내 기업이 라오스 녹색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라오스 비엔티안 매립지에서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매립가스 발전 사업과 홍수 대응, 기후적응력 증진을 위한 기후변화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해외사업을 발굴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라오스 국회, 메콩강위원회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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