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상풍력 외부망용 154kV 해저케이블 국제 인증 받아

네덜란드 공인시험기관 ‘케마’ 인증 획득…향후 동일 규격 제품 내부망 채택 유력

최웅 승인 2024.03.01 09:14 | 최종 수정 2024.03.11 16: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선이 해상풍력 외부망에 사용하는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해 국제인증까지 받았다.

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국제적으로 높은 공신력을 지니고 통용되는 네덜란드 공인시험기관인 케마(KEMA)의 국제공인 인증을 받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해저케이블 사업에 입찰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154kV급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외부망(Export Cable)에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국내 다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외부망이 154kV로 설계돼 있다. 또한 이 전압의 케이블은 육지 및 대륙 간 전력망 연결(Interconnection) 용도로 사용돼 사업 참여의 기회가 많다.

향후 해상풍력 발전 단지 내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내부망에도 154kV급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대형화와 발전 용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고대부두에 2025년에 준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상풍력 발전 단지 내부망 및 외부망에 쓰일 154kV 등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약 1000억 원 규모 내부망 포설 공사를 수주했다. 영광낙월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전선 측은 “케이블 사업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공고한 네트워크와 시장 신뢰도를 기반으로, 사전 영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빠르게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345kV 해저케이블 및 HVDC 해저케이블 등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154kV 해저케이블 샘플. (c)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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