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정지율 29% 개선한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

한국남부발전, 인공지능 발전설비 감시시스템 개발 TF ‘K-알파고’ 발대식

조강희 승인 2024.03.06 17:59 | 최종 수정 2024.03.15 18:5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은 자능형 발전소 플랫폼(IDPP)의 활용도를 최대 수준으로 높인 결과 고장정지율을 29%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차세대 발전설비 종합진단시스템인 IDPP를 도입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앱 개발을 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IDPP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학습조직을 발족해 운영했다. 이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에 관한 전문 교육을 받은 뒤 12종의 발전설비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소 운영에 적용했다. 그 결과 2023년도 최종 결산한 고장정지율은 2022년보다 29% 감소했다.

이 회사는 5일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전설비 감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K-알파고’를 개설해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발족한 학습조직에서 교육을 받은 전문가는 물론, 처음 참여하는 인원까지 포함해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웠다.

새로 발족한 태스크포스는 기존 학습조직에서 수행하던 앱 개발은 물론, 드론과 자율주행 등 4차산업 신기술을 발전소 운영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설비관리 고도화와 임직원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우수과제 발굴과 포상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앱 개발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도 수시로 열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 노하우가 발표되면 전사 발전설비 관리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분야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발전설비 신뢰도 관리를 체계화하고 전력 공급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5일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전설비 감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K-알파고’를 개설해 발대식을 열었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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