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인도네시아 치라타 수상태양광에 배전설비 공급

동남아 최대 수상태양광…이산화탄소 연간 20만톤 저감

이종훈 승인 2024.04.05 15: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ABB는 인도네시아 치라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 최첨단 배전 솔루션을 공급해 인도네시아 5만 가구 전력 공급 안정을 지원한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의 치라타(Cirata) 호수에 위치한 250헥타르 규모로, 동남아시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다. 기존 수력 발전소에 건설되는 부유식 태양광 설비 중 하나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보장한다.

‘네이처’에 따르면, 전 세계 수력 발전소의 10%를 부유식 태양광 패널로 적용 시 모든 화석 연료 발전소로 만들어낸 전기 생산량에 도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의 14%에서 23%까지, 2050년에는 31%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100개 저수지와 521개 자연 호수에 부유식 태양광 60개가 추가된다.

치라타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정부, 누산타라파워,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그룹 마스다르가 협력했다. ABB는 현장 엔지니어와 협력해 프로젝트 1단계에서 고압 공기절연 스위치기어 설치, 시험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정박 및 계류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치라타 댐 수심 100미터에 있다.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ABB 솔루션은 전기 장비의 제어·보호·절연을 위해 릴리언 보호 계전기가 장착된 고압 공기절연 개폐장치 ‘유니기어 ZS1’ 17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보장한다. 또한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해 총 소유 비용을 최적화한다. 급전선 보호 및 제어 계전기 ‘REF615’는 원격으로 작동 및 제어가 가능해 안전성이 우수하다. 향후 발전소의 요구사항 증대에 따라 스위치기어 확장도 용이하다.

ABB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안전, 스마트, 지속가능 전기화’를 주제로 고압 공기절연 스위치기어 유니기어 ZS1 및 REF 615 보호계전기, 고압 진공접촉기, 고압차단기, 저압 전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ABB는 동남아시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최첨단 배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c)A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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