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설치

석탄→LNG복합 연료전환 발전 국내 1호…2025년 6월 준공·상업운전

조강희 승인 2024.04.08 16:5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의 증기터빈이 설치됐다.

8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충북 음성군 평곡리에서 짓고 있는 이 발전소는 내년 6월에 준공과 상업운전이 목표다.

화력발전소 연료를 석탄에서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연료전환 제1호 발전소인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발전소다. 이 회사는 이날 증기터빈 설치 기념행사를 열었다. 최신 모델인 고효율 친환경 가스터빈으로, 기존 설비에 비해 출력은 5~10%가량 높아졌고,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는 낮아졌다.

동서발전은 2015년 1월 충북 음성군과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민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2021년 9월 전원개발사업 실시를 승인받았다. 137톤 규모의 증기터빈, 253톤 규모의 가스터빈, 378톤 규모의 발전기 등 고중량 설비 설치 공정이 남아 있다. 준공 후에는 발전소 부지 내에 지역 주민 복지를 위한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이날 열린 증기터빈 설치 기념행사에는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본부장, 홍성호 한국지멘스에너지 사장,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증기터빈 설치 유공자에게 상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그동안 마음을 열어주신 지역주민과 지역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온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 안전관리와 현장점검 및 소통을 통해 발전소 건설 현장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증기터빈 설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나무를 심고 있다. (c)한국동서발전
8일 열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증기터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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