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덴마크 내륙-북해 해상풍력 연결 초고압 케이블 공급

매출 중 수출 비중 30%…현지 초고압 케이블 시장 LS전선과 함께 석권

조강희 승인 2024.04.11 21:01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한화 176억원 규모(미화 1300만 달러)로 덴마크에 220킬로볼트(kV) 급 초고압 지중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내륙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에 쓰인다.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해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해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를 석권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c)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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