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양감 연료전지 본격화…SK에코플랜트 등 3사 협약 체결

산업은행·신한은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효율성·금융지원 타당성 인정

조강희 승인 2024.01.31 14:4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에코플랜트가 최근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발전기술 등과 화성 양감 19.8MW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플랜트서비스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다.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화성 양감 연료전지는 정상 가동시 연간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매달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양이다.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화성 양감 연료전지는 수소발전입찰시장이 열린 이래 연료전지 발전사업 낙찰 24건 가운데 금융조달까지 이뤄진 첫 사례다. 이 사업의 금융주선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담당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전력량의 일부를 수소로 생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연료전지 생산 전력판매 수익을 기준으로 사업성을 판단하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아래 금융조달에 성공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금융자문을 맡은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의 안정적 시장 안착과 국내 연료전지사업 및 수소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진출 및 SOFC 해외 수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 양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c)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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