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LX판토스 RE100 달성 돕는다

판토스 물류센터에 지붕태양광 설치해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

조강희 승인 2024.02.01 23:30 | 최종 수정 2024.02.02 00: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동서발전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의 사업장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의 파트너사가 됐다.

동서발전과 LX판토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물류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X판토스는 자사 소유 물류센터를 사업부지로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과 사업관리 및 전력 거래를 총괄한다.

동서발전과 LX판토스는 태양광발전소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다. 태양광 발전소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MTV 물류센터 지붕에 건설한다.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전기사용자인 기업이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해 사용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LX판토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수요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이 회사가 최종적으로 동서발전과 직접 PPA를 맺게 되면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재생에너지를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약 1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LX판토스의 녹색물류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LX판토스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서발전의 신재생 사업 경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두 회사가 가진 사업역량을 결합한 효과적인 ESG 협업 모델이자 LX판토스가 추구하는 친환경 전환 실천 사례”라며 “국내외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E100 추진 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별 전담부서를 운영 중인 한국동서발전은 한화솔루션, 샤넬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태양광 사업개발, 지역상생 대규모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도 힘을 합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오른쪽)과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왼쪽)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물류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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