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앤에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탄소포집저장 기술 적용

추형욱 사장, 현지 자원장관과 만나 정부간 파트너십 강화 논의

조강희 승인 2024.02.05 19:1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이앤에스는 호주 정부와 액화천연가스(LNG) 자원 개발과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추형욱 SK이앤에스 대표이사 마들린 킹 호주연방 자원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사장은 킹 장관에게 호주 정부의 인허가 제도 개선 등으로 현지 자원개발이 수월해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킹 장관은 호주 정부가 해양가스 규정을 명확화해 생산자와 지역사회의 혼동을 줄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SK이앤에스는 천연가스와 블루 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호주 인근 동티모르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에 저장하기 위해 호주·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호주연방 의회는 지난해 11월 해양 저장을 위한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허용하는 런던 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SK이앤에스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에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 톤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한다. 가스전 개발 공사는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려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면 LNG 수급 안정화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형욱 SK이앤에스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이앤에스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이앤에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마들렌 킹 호주 연방 자원장관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c)SK이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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