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출시

한국 유럽 동시 출시한 퀀텀네오 기술 적용 탑콘셀 모듈 제품

조강희 승인 2024.02.05 19:2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Q.TRON) G2’ 시리즈를 2월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큐트론은 초기 성능, 장기 신뢰성, 내구성 모두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하다. 고품질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을 개선하고 제품 수명을 높였다. 또한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 연간 효율 저하율 0.4%에 비해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하다.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했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조건을 적용해 품질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적 검증기관인 ‘튀프 라인란트(TÜ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Quality Controlled 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지배적으로 점유한 ‘퍼크(PERC)’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탑콘(TOPCon)’ 셀·모듈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했다. 이외에 세계 태양광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견되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 상용화를 위해 독일과 한국의 한화큐셀 R&D센터가 2026년부터 고효율 탠덤 셀 양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화큐셀은 2023년까지 유럽에서 10년, 미국에서 2년 연속으로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에 선정됐다.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는 8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고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고효율 N타입 탑콘(TOPCon)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c)한화솔루션 큐셀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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