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경북 경주·전북 정읍 등 도시가스 확대 보급

평창 6개 읍면…경주 관내 85%…정읍 단독주택 1348가구 혜택

조강희 승인 2024.02.16 18:13 | 최종 수정 2024.02.18 22: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강원 평창군과 경북 경주시, 전북 정읍시 등에 도시가스가 점차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평창군은 16일 심재국 군수와 박정학 명성파워크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군청에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8개 읍면 중 경제성 미달지역인 미탄면과 방림면을 제외한 6개 읍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평창군과 명성파워크린은 총 620억원의 사업비를 50%씩 부담해 2030년까지 평창지역에 도시가스 관로를 매설하고 주민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평창군은 올해 제1회 추경에 사업비를 편성, 대관령면부터 도시가스 배관사업을 추진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역 내에 도시가스를 전면적으로 공급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과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경주시청에서 ‘모화1,3리‧남산동‧하동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26년까지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85%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사업비 경북도와 경주시가 65%를 부담하고, 서라벌도시가스가 35%를 부담해 총 75억 2200만원을 들여 올 12월까지 552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한다. 사업규모는 모화1‧3리(공급관 7㎞), 남산동(본관 2.7㎞, 공급관 7.1㎞), 하동(본관 0.1㎞, 공급관 4.4㎞) 등 총 21.3㎞로 도시가스배관이 매설된다.

경주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과 공사 구간 내 파손‧누설되는 상하수도 배관 보수를 담당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시공 총괄과 배관 및 정압기 관리를 담당한다. 양측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정읍시는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향후 3년간 121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설치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23km 연장해 단독주택 1348가구가 도시가스 혜택을 받게 된다.

배관 공사 구간은 장명동 2·3·7통, 수성동 구미마을·10·37통 지역(479가구) 8km이다. 내년에는 상동 11통 및 장명동, 시기동 일대와 연지동 2·3통, 하모동 일원, 2026년에는 시기동 10·12통, 연지4통, 초산동 6·9통, 금붕동 일원에 배관이 설치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아파트 단지에 편중된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단독주택으로 확대해 에너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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